날짜 : 2019-10-26
기상시간 : 11:30
날씨 : 좋음
컨디션 : 나쁨
가장 훌륭한 지혜는 친절함과 겸손이다.
- 탈무드
어제 태형이와 밤 늦게까지 술을 마셨다. 거의 토할때 까지 마셨는데 내 기억으로는 소주 2병에 맥주를 3병정도 마신것 같다. 그로 인해서 오늘 아침에 일어났을때도 컨디션이 상당히 나빴다. 그러나 오늘 옛 회사동기와 함께 식사를 하기로한 약속이 잡혀있기 떄문에 부평으로 대중교통을 타고가서 회사 동기를 만났다.
오랜만에 회사동기를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까 거의 5시까지 담소를 나눴는데 남자 둘이서 이렇게 식사와 티타임을 갖는 것만으로 4시간 가량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확실히 공통주제가 있고 생각도 어느정도 맞는 사람과의 대화는 아무리 오랜시간 해도 지루하지가 않은 것 같다.
5시에 돌아와서 차를타고 부모님의 퇴근은 맞이하러 갔다. 1차선의 도로포장을 새로해서 그런지 차가 막혔지만 다행히도 제 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다. 기타리스트 박규희씨가 연주한 곡을 들으면서 갔는데 확실히 클래식 기타 연주는 심적 안정을 갖다주는 것 같다. 집에 돌아와서 피로가 풀리지 않아서 한 숨 더 자고 일어나서 드라마 용의눈물을 시청하였다. 용의눈물은 옛날 드라마지만 촬영기술이 요즘에 비해 부족하더라도 내용에 깊이가 있어 정말 재미있는 듯 하다. 오늘 글을 쓰거나 코딩을 한 시간이 아예 없다는 것이 아쉬운데 잠 자기 전에 간단한 블로그 포스팅이라도 하나 하고 자야겠다.